뇌과학자가 본 ‘인사이드 아웃 2’는 우리 안의 감정들이 어떻게 건강한 ‘나’를 만들어가는지 보여주는 섬세한 안내서예요. 특히 사춘기 시절 등장하는 새로운 감정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다뤄지죠. 🤔
사춘기의 새로운 손님들: 부정적 감정의 재발견
‘인사이드 아웃 2’에서는 라일리가 사춘기를 겪으며 불안, 따분, 부럽, 당황이라는 새 감정들을 만나요. 이 감정들은 언뜻 부정적으로 보이지만,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들이에요.
- 😳 당황: 사회 규범을 지키고 도덕적인 구성원으로 인정받게 돕죠.
- 🥱 따분: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의 씨앗이 돼요. 지루함이 있어야 새로움을 찾게 되니까요.
- 😒 부럽: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배우려는 사회적 학습의 동기가 될 수 있어요.
- 😰 불안: 미래를 대비하고 위험을 피하게 해주는 중요한 생존 기능이에요.
‘나’라는 존재는 어떻게 완성될까? ✨
영화는 ‘자아’가 단순히 기쁨 같은 긍정적 감정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줘요. 수많은 기억들이 쌓여 신념을 만들고, 이 신념들이 모여 ‘나’라는 자아상을 형성하죠. 마치 나무가 자라 꽃을 피우듯, 좋은 기억뿐 아니라 창피하고 수치스러웠던 기억들까지 모두 자아를 이루는 소중한 재료가 돼요. 묻어두었던 트라우마 같은 기억들도 외면하기보다 꺼내어 마주할 때 진정한 치유와 성장이 가능해져요.
불안이가 조종간을 잡으면 안 되는 이유 🚨
뇌과학자로서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‘불안’의 역할이에요. 불안은 미래를 준비하게 하지만, 이 감정이 감정 조종간을 완전히 장악하면 삶의 기쁨과 즐거움이 설 자리를 잃게 돼요. 모든 것을 예측하고 통제하려는 불안 중심의 삶은 우리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어요. 특히 높은 불안감 속에서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한국 사회의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이 메시지는 더욱 중요하게 다가올 수 있어요. 불안과 함께하되, 다른 감정들에게도 자리를 내어주는 균형이 필요해요.
영화를 통한 감정 치유 💖
‘인사이드 아웃 2’는 내 안의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하고, 타인과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눌 기회를 주는 훌륭한 치유 도구가 될 수 있어요. 영화를 보고 내 마음을 움직인 감정이나 장면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세요. 내 안의 모든 감정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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